2012년 한 방송에서 가수 박진영은 아침마다 먹는 영양제들을 공개했다. 그러자 온라인 상에서 “그 중 한 영양제가 수상하다”는 식의 반응이 나왔다. ‘구원파’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당시 한 네티즌은 “박진영이 한 지상파 예능프로에서 자신이 먹는다는 영양제를 소개해줬는데, 구원파에서 생산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증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박진영은 2012년 5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하며 “오전 8시에 일어나 7종의 비타민과 영양제, 견과류를 매일 먹는다”며 “아침은 멸치 한 봉지와 두유, 채소즙, 과일을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선 서랍 안에 들어 있는 박진영의 다양한 영양제가 등장했었다. 화면에 잡힌 영양제는 한국 제약에서 판매하는 제품이었는데 이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과 특수 관계에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김혜경 대표는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 인사다.
박진영의 부인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 전 회장의 조카로 알려졌다. 당시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진영 대표의 부인이 유 전 회장의 조카인 것은 맞다”면서도 “박진영은 무교”라며 구원파와의 관련설을 일축했다. 또한 당시 항간에 떠도는 ‘유 전 회장의 불법자금 유입설’에 대해서도 강력히 부인했다.
☞
☞
☞
☞
☞
☞
☞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