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모습도 ‘훈훈’…메이저 대회 첫 우승 ‘한국인 이승환’

입력 2018-05-02 10:46

이승환(24)은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 최초로 우승한 한국인이 됐다.

지난달 30일 미얀마 수도 양곤 국립극장에서 열린 ‘2017 미스터 인터내셔널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승환은 이제 ‘2017 미스터 인터내셔널’이 되어 활동을 이어간다.

미스터 인터내셔널 선발대회는 각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보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미스 유니버스의 남성판 버전이다. 이승환은 지난해 10월 강남 파티움에서 열린 한국선발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차지해 미스터 인터내셔널 한국대표가 됐었다.


키 183cm, 운동으로 다진 매끈한 몸매, 조각 같은 외모를 소유한 이승환은 합숙 2주 동안 현지인들로부터 큰 환호를 얻어 또 다른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미얀마 팬들은 자국 대표 보다 그에게 더 열렬한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승환은 패션쇼를 거쳐 톱16에 오른 뒤, 수영복심사에서 특히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톱10 턱시도 경연에서도 완벽한 무대 매너를 뽐냈다.

톱5 인터뷰 심사에서는 한 심사위원이 “최근 열린 남북정상 회담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승환은 “매우 의미 있고 새로운 역사를 쓰는 일”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한국은 그동안 여러 대회에 출전했지만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승환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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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평소 모습에도 관심이 모였다. 그의 SNS에는 연일 축하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우승 소감이 눈길을 끈다. 그는 1일 “정말 행복하다. 대한민국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최초 우승자가 됐다.12대 미스터 인터내셔널이 돼서 세계를 누비여 활동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켜봐달라.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을 올리면서 감격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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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