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2-1승)과 2차전 합산결과 총 스코어 4-3으로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5년 동안 4번이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짓고 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DNA에는 챔피언스리그가 있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웠고 결코 멈추지 않았다”면서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지단 감독이 ‘레알마드리드 DNA’을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2번째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다. AC 밀란이 7번, 바르셀로나가 5번, 바이에른 뮌헨이 5번임을 고려하면 명문팀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기록이다.
지단 감독은 이날 2골을 기록한 벤제마에 대해 “오늘 골로 벤제마는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했다”며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항상 중요한 존재다. 이는 오늘 경기에 나온 골로 증명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쉽게 결승 진출이 좌절된 뮌헨의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실수에서 승부가 갈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2득점 한 것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