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전국 비바람

입력 2018-05-02 04:40

[오늘 날씨] 5월2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연일 이어졌던 고온현상은 주춤해지겠습니다.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도 낮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낮에, 중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강원도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30㎜로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비가 오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기온이 낮은 강원북부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져 쌀쌀하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8.4도, 강원도 춘천이 17.7도, 인천이 17.3도, 수원이 17.8도, 청주 18.2도, 대전 18.8도, 대구 15.8도, 부산 16.5도, 창원 17.1도, 제주 19.7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1도, 춘천이 20도, 인천이 18도, 수원이 21도, 대전이 21도, 대구와 부산이 각각 19도, 제주가 2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연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으로 낮아지겠습니다.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북 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존 농도도 ‘보통’으로 내려갔습니다.

또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강원산지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딩분간 해안과 제주도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지만 중부지방은 오후에 흐리고 경기동부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그 밖의 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금요일인 4일부터는 다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