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K-water 섬진강지사와 ㈜세기종합환경은 섬진강지사가 관할하고 있는 댐에 육각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과 효율성 등을 공동 연구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공동 특허를 내고 국내외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2030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맺은 것으로 새만금의 수질 정화와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기종합환경은 지난 30년간 환경 사업에 매진해 왔다. 원천기술은 ‘육각 단위 조립체’로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에 특허 등록된 기술이다.
석유 시추선 부유 파일 공법과 워터스프링 효과로 네덜란드의 부유도시건설 공법보다 태풍에 안전하며 수상태양광 발전에 적용했을 때 태양광 모듈 부유 일체형 하니컴 구조로 모듈 파손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호수가 마를 때 하부의 파일이 육각구조로 호수 바닥에 안착하는 기능이 있어 건기에 파손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일반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건설시 주변 민원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 기술은 생태공원과 레저시설을 연계 설치할 수 있어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세기종합환경측은 특히 일반 수상태양광발전소가 햇빛을 차단하여 수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반면, 이 기술은 저에너지로 물을 순환시키고 수질정화 효과와 인공어초 기능이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세기종합환경 양기해 대표는 “이달 23~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스마트 시티 전시회에 이 기술을 출품할 계획”이라며 “인도의 호수 수질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