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효과’ 트럼프 지지율 42% 회복…11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8-05-01 17:37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비무장지대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싶다고 앞선 트윗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도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문 대통령이 이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싱가포르도 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넘어서면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지난달 마지막 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여론조사 때보다 4%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7일 여론조사 때 42%대 지지율을 얻은바 있다. 11개월 만에 지지율을 회복한 것이다.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자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의 격차도 거의 1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잇단 정상회담, 이란 핵 협상 논의, 남북한 협상이 진전된 이후에 진행됐다.

갤럽은 지난 1월부터 매주 단위로 트럼프 지지율을 조사하고 있다. 이 여론조사는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통해 집계됐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