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철강관세 부과 한달 더 연기…한국은 면제”

입력 2018-05-01 13: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캐나다·멕시코로부터 수입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조치를 한 달 더 유예해주기로 결정했다.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5월1일까지였던 이들 나라·지역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월1일까지로 미루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 정부는 지난 3월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각각 25%와 1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요 교역국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EU와 캐나다·멕시코·아르헨티나·브라질·호주 등에 대해선 5월1일까지 고율 관세 부과를 유예해주기로 했었다. 이번 발표에 따라 고율 관세 부과 유예기간이 한 달 더 늘어난 셈이다.

한편 한국의 경우 대미 철강 수출 규모를 2015∼17년 평균 수출량의 70%로 제한한다는 조건으로 미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를 받지 않게 됐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