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실태조사, 5월 한 달간 초4∼고3 대상 시행

입력 2018-05-01 11:27
사진=학교폭력실태조사 홈페이지 캡쳐

경기도교육청은 5월1일부터 31일까지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주관하며 한국교육개발원이 위탁받아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학교와 교육청이 학교폭력 실태와 인식을 조사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정확도를 높이고자 조사 문항을 초등생용과 중·고생용으로 구분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용어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또 시각장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을 높였으며,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필리핀어·태국어 등도 마련했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사이트, NEIS 대국민 서비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조사결과는 9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 알리미)를 통해 학교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9월18일부터 10월27일까지 6주간 시행된 학교폭력 실태조사 2차 통계자료에서는 초등학교가 가장 높은 가해응답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차례로 높게 집계됐다. 피해 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가장 빈번하며 집단 따돌림이 그 뒤를 이었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