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언제든 전화를 걸면 받는 것입네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 간 직통전화인 핫라인 사용방법을 물으며 크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30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언급한 정상회담 뒷얘기를 공개했다. 회담 도중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핫라인 운영 방식에 대해 물었다고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정말 언제든 전화를 걸면 받는 것이냐”고 물었고 문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답했고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서로 미리 사전에 실무자끼리 약속을 잡아놓고 전화를 걸고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지난 20일 분단 70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 정상 간 직통 전화가 설치됐다. 청와대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회에 각각 설치됐고 아직 정상 간 첫 통화는 없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