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한 여자친구 아버지 폭행한 남성…충격 영상 공개

입력 2018-05-01 05:34

60대 남성이 딸의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영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남성은 갈비뼈 2곳이 부러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SBS는 지난달 충부 청주시에서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한 뒤 연락을 끊자 그의 아버지를 찾아가 주먹을 휘두른 남성이 입건됐다는 소식과 함께 당시 길거리에서 CCTV영상을 30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장 차림의 남성이 뒤따르던 다른 남성에게 갑자기 주먹은 날린 뒤 한쪽 벽으로 밀어붙이고 발길질까지 했다. 피해 남성을 차도로 밀어버리고 휴대전화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행당한 60대 남성은 갈비뼈 2곳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남성을 폭행한 건 딸의 남자친구다. 딸이 이별을 통보한 뒤 연락이 끊기자 그의 아버지를 찾아가 딸의 행적을 물으며 폭행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오히려 자신이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여성은 신고 취소를 조건으로 남자친구에게 감금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남자친구의 협박은 더 심해졌다. 남자친구가 보낸 영상에는 번개탄에 불을 붙이는 모습과 함께 “내가 불이 붙을 때까지 붙이나 안 붙이나 잘 봐”라는 음성이 담겼다. 경찰은 이 남성을 폭행과 무고 혐의로 입건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