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 회담 성공할 것…판문점도 고려”

입력 2018-05-01 05: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라면서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개최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싱가포르가 포함돼 있지만 판문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것(판문점에서 개최)이 마음에 든다. 잘 되면 제3국이 아닌 그곳에서 대규모 축하행사가 열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북미) 회담 장소로 많은 나라들을 고려하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접경지역에 있는 (판문점 내) 평화의집·자유의집이 될 수도 있다. 제3국보다 대표성 있고, 중요하고, 영속적인 장소가 아닐까? 그냥 물어보는거다!”라고 적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