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실 앞에서 자해 소동 벌인 공천 탈락자

입력 2018-04-30 16:07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6·13지방선거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로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전략공천하자 공천 탈락자가 추미애 대표실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

민주당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 앞에서 “전략공천 말고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라”고 항의했다.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흉기를 꺼내 자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곧 바로 제압한 뒤 훈방 조치 했다.

국회 관계자는 “자해를 하려 했을 뿐 다른이에게 위해를 가하려 시도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을 위해 헌신했지만 당이 전략공천을 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자해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나 다른 이들에게 위해를 가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