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0일 6·13지방선거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로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전략공천하자 공천 탈락자가 추미애 대표실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
민주당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12시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 앞에서 “전략공천 말고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라”고 항의했다.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흉기를 꺼내 자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곧 바로 제압한 뒤 훈방 조치 했다.
국회 관계자는 “자해를 하려 했을 뿐 다른이에게 위해를 가하려 시도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을 위해 헌신했지만 당이 전략공천을 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자해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나 다른 이들에게 위해를 가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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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