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암 협진으로 치료…대전성모병원 암센터 통합진료 전면 실시

입력 2018-04-30 15:39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들이 30일 문을 연 암센터 다학제 통합진료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제공

대전성모병원이 9개 암에 대한 다학제 통합진료를 실시하며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찾는다.

대전성모병원은 암센터 통합진료실을 열고 간담췌장암·대장암·위암·부인암·유방암·갑상선암·폐암·비뇨기암·두경부암 등 9개암의 협진팀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협진팀은 간담췌‧위장관‧유방갑상선‧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종양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각 분야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및 임상영양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협진팀의 통합진료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여러 진료과를 찾아다니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암의 종류에 따라 구성된 협진팀이 통합진료실에 모여 환자·보호자와 대면 진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 진료과의 의견을 모아 단시간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도출해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암의 진행 정도와 몸 상태 등에 맞는 최적의 치료방법도 선택할 수 있다.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9개 암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전면 실시하게 됐다”며 “모든 치료 방향이 전문의 간 협진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치료 결과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