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50실 규모의 신규 기숙사를 건축한다.
충남도립대는 충남 청양군 청양읍에 위치한 대학 내 기숙사 증축 부지에서 ‘신축 기숙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신축되는 기숙사는 건축면적 5424㎡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150실의 사생실과 독서실·취미실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3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1월 준공해 3월 개관한다.
도립대는 기존에 청양읍 내 주공아파트 2개동을 활용, 세대별 16평형 아파트에 호실당 4명이 함께 거주하는 형태로 기숙사를 운영해왔다.
기존 기숙사는 총 190세대 규모로 76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휴게실과 식당, 세탁실, 체육시설 등 편의복지 공간이 부족했고 접근성이 취약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도립대는 이번 기숙사 신축과 함께 기존 기숙사의 시설을 보수해 입사를 원하는 재학생에게 2인 1실, 또는 3인 1실로 제공할 계획이다.
청양=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