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발생한 불상사는 아베 책임 “51%가 지지 안 해… 북일정상회담 해야”

입력 2018-04-30 14:14
AP 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여전히 아베를 지지한다는 비율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TV도쿄와 함께 27~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43%로 지난 3월 조사 때의 42%보다 1%포 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비(非)지지율은 51%로 직전 조사의 49%보다 2% 포인트 올랐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내각 지지율이 보합세”라며 “지지율이 급락한 지난달에 이어 비지지율이 지지율보다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인 모리토모학원과 가케학원 문제, 일본 정부의 문서관리 문제 등 일련의 불상사에 대해 72%가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 특혜 논란에 대해 총리가 관여나 지시 여부를 부정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이 73%였다.

아베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북일정상회담을 가져야 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해야 한다’는 응답은 75%로 ‘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19%)보다 훨씬 더 많았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