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소유한 수현재씨어터가 새 공연을 시작하면서 조재현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스포츠월드는 “수현재씨어터가 오는 5월 3일부터 새로운 연극 ‘비클래스’를 공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이후 7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다. 현재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했으며 초대권을 주는 이벤트와 각종 기대평까지 올라오고 있다.
수현재컴퍼니앤씨어터는 2014년 조재현이 설립한 공연제작사로 굵직한 연극과 뮤지컬들을 무대에 올려왔다. 조재현은 2009년 현재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자리의 빌딩을 매입해 5년 뒤인 2014년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4942.61㎡의 빌딩을 신축해 수현재씨어터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수현재라는 이름은 조재현이 10년 전 세상을 떠난 촬영감독인 형 조수현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합친 것이다.
조재현은 앞서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됐고, 이후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내려 놓겠다”고 사과했다. 당시 수현재컴퍼니는 “현재까지 약속된 공연들은 진행한다. 이후 예정했던 제작공연은 취소 및 정리하며 수현재컴퍼니는 폐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현재시어터 관계자는 “수현재시어터란 공연장과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분리돼있다”면서 “수현재 폐업 선언 당시부터 내년 1월까지 대관이 마무리된 상태여서 이를 진행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저희가 피해보는 것은 괜찮지만 조재현과 상관없이 대학로 공연을 위해 대관을 하신 분들에게 피해를 드릴 수가 없어서 잔여 계약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행정업무 직원 이외에 수현재컴퍼니는 폐업 절자를 밟고 있으며 직원 모두가 6월말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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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