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미국 무기업체 주가 폭락했지만 트럼프는 지지할 것”

입력 2018-04-30 10:34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_뉴시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북정상회담의 긍정적 효과를 재조명했다.

표 의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후 미국 무기업체의 주가가 폭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소비재 등 다른 경제효과 및 핵위협 해소 효과 더 크기 때문에 트럼프 등 미국 역시 한반도 평화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록히드마틴 주가_구글

실제로 남북정상회담 이후 미국 대표 군수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사드를 만들고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판매한 록히드 마틴은 2.5% 하락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조사인 레이시온은 3.9%,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개발업체인 노스 롭 그루먼은 3.4%가 떨어졌다. 전투기 등을 생산하는 제네랄 다이내믹스는 3.8% 하락했고, 보잉도 1% 떨어졌다.

미국 매체 피스리포트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금요일 하루동안 미국의 5대 군수의 주가가 폭락해 100억 달러 이상의 시가 총액이 날아갔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가 역설적으로 미국 군수업체에는 엄청난 손해가 된 것이다.

한편 표 의원은 일본 또한 한반도 평화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표 의원은 “분단효과 수혜국인 일본마저 지지하고 남북의 평화는 전 세계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를 반대하는 것은 자유한국당 밖에 없다”며 “총풍, 북풍, 종북이념몰이 등 북한 이슈없으면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