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시외버스 부정청탁 취업비리 19명 검거

시외버스 운전기사 취업을 대가로 뒷돈을 주고받은 버스회사 노조 간부와 운전기사 등 1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시외버스 회사 노조 지부장 박모(55)씨 등 8명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부정 입사한 김모(58)씨 등 운전기사 10명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입건했다.

노조 지부장 박씨 등은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시외버스 운전기사로 취업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두 18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기사 김씨 등 10명은 이들에게 50만~400만원을 주고 허위·위조된 운전경력 증명서를 이용해 시외버스 회사에 부정 입사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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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