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찬호 사망…여자친구가 SNS에 남긴 장문의 편지

입력 2018-04-29 20:01 수정 2018-04-29 21:14
사진=황찬호 인스타그램

배우 황찬호가 32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가 SNS에 장문의 편지를 남겨 큰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황찬호의 소속사인 마라톤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황찬호는 지난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 성모병원에서 장례를 치렀으며, 지난 28일 발인을 마쳤다.

사진=황찬호 인스타그램

28일 황찬호의 인스타그램에는 “내 멋진 남자친구, 세상에서 나를 너무 사랑해주고 잘해준 내 남자친구 황찬호…이제 편히 쉬어 고생했어, 황찬호는 참 잘살았어! 너무 고마워 진짜 고마워 날 너무 사랑해줘서 고마워. 진짜로 너무 고마워”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황찬호의 여자친구가 직접 올린 글로 황찬호를 향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담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슬픔을 자아냈다.

그는 “내 곰탱이 오빠의 유딩이 우리 잘이겨내자! 너무 슬프지만 내가 슬퍼하면 오빠가 더 힘들테니깐 이겨낼게 꼭 조금만 힘들어할게”라면서도 “근데 보고싶다 너무…”라고 사무치는 그리움을 토로했다.

이어 “오빠 고마워 정말 고마워 정말 행복했어. 오빤 최고의 멋진 남자야 남자친구야! 자랑스러운 멋진 배우 황찬호”라고 글을 마쳤다.

특히 사진 속 황찬호의 미소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