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B컷 : 김여정 부부장 술 받는 문 대통령

입력 2018-04-29 17:19 수정 2018-04-29 17:21

청와대는 29일 공식 페이스북에 "27일 만찬은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참석자들은 "그 어떤 만찬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고 전합니다. 격식을 갖추기보다, 서로 술 한 잔 권하고 건배하며 자리를 오갔다고 합니다. 당초 2시간 정도 예정했으나 6시30분 쯤 시작된 만찬은 9시10분에야 간신히 마무리됐습니다. 참석자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냈던 제주소년 오연준군은 당초 '바람이 불어오는 곳' 한 곡만 부를 예정이었으나 만찬 사회를 본 고민정 부대변인의 부탁으로 '고향의 봄'까지 불렀습니다. 이날 한국의 점심시간에 평양냉면집이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만찬 참석자들은 순간 다함께 웃었다고 합니다. 옥류관 평양냉면은 멀지 않은 평양에서 공수해오는 것도 작전이었지만, 맛본 이들은 다들 깊은 맛의 육수에 감탄했다고 합니다."라는 글과 B컷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