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남북정상회담을 놓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당은 집권하던 9년간 전쟁위기만 부추기며 선거에 이용하지 않았는가”라고 일갈했다.
장정숙 평화당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수십년간 지속해온 안보장사를 못하게 되면서 정치적 밑천을 잃게 될까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남북 정상이 어렵게 합의한 결과를 두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위장평화쇼’ 운운하며 세 번 속으면 공범이라는 말까지 쏟아냈다.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둘러싸고 생떼와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남북정상간의 합의에 놀라워하고 지지하고 있지만, 전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한국당만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 어느 나라 국민이란 말인가. 남북대화와 평화를 지지하는 대다수의 국민까지 공범으로 몰아갈 셈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국민은 한국당의 치졸하고 수준 낮은 안보장사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 한반도 평화에 훼방을 놓을수록 국민들은 더욱 분노하고 더욱 매서운 심판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국당과 홍 대표는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정확히 인식해 자중자애 하는 마음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라. 그것이 그나마 홍 대표가 살고 한국당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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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