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28일 배우 정우성과 딴지일보 총수인 김어준의 ‘투샷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사진이었다. 주진우 기자는 이 사진에 “정우성씨 실망입니다. 사람을 노숙자로 만들다니”라는 익살스러운 글을 적기도 했다.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의 인연은 ‘세월호’에서 시작됐다. 정우성은 현재 상영중인 영화 ‘그날, 바다’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날, 바다’는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정우성이 이 영화 내레이션으로 섭외된 까닭은 김어준 때문이었다. 정우성은 ‘노 개런티’로 영화에 참여했다.
김어준은 17일 열린 ‘그날, 바다’ 상영보고회에서 “정우성씨에게 전화해 세월호 다큐멘터리인데 내레이션을 해달라고 했는데, 2초 만에 바로 하겠다고 하더라”면서 “나도 어떤 사전 설명도 하지 않았고 정우성씨도 어떤 질문도 없이 바로 답해줬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그날, 바다’의 제작자로 참여했다.
☞
☞
☞
☞
☞
☞
☞
☞
☞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