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모델 결승전 오른 할머니 “딱 한군데만 수술”

입력 2018-04-29 14:58 수정 2018-04-29 15:01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섹시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해 결승전(final)까지 오른 나이를 잊은 할머니의 도전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영국 더선은 최근 “매년 호주에서 가장 섹시한 모델을 뽑는 ‘맥심스 파인스트 오스트레일리아’ 대회에서 4명의 자녀와 10개월 손녀를 둔 할머니가 결선에 올라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자랑하는 10·20대 참가자 수백명을 제치고 최종결선까지 진출한 지나 스튜어트의 나이는 놀랍게도 47살이다.

4명의 딸과 2명의 아들을 둔 ‘싱글맘’ 이며 생후 10개월의 손녀를 둔 할머니인 지나 스튜어트는 인스타그램에 4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갖고 있는 SNS 스타다. 그는 비키니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세월을 거스른 '동안 미모'의 비밀에 대해 그는 “사실, 비밀은 없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아름답다”며 “노화는 우아한 일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도 성형수술을 받기는 했다. 딱 한 번, 가슴을 키우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하지만 주름을 감추기 위한 필러나 보톡스 같은 수술은 받지 않았다”며 “외모 평가만 하며 살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 자신의 나이와, 그것이 만드는 주름들을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나는 모델 선발대회에 우승해 뇌줄중에 걸린 친구를 돕고 싶다며 출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출전 프로필을 통해 대회에 우승해 상금 1만 달러를 받는다면 뇌졸중 환자와 뇌졸중의 인식개선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아쉽게도 지나는 ‘맥심스 파인스트 오스트레일리아’의 우승자가 되지 못했다. 현재 공개된 최종 10인의 후보 목록에서 지나의 이름은 찾을 수 없다. 대회의 우승자는 5월 2일(현지시각)에 발표된다.

비록 상금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그의 용기 있는 도전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