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화협회, 가천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전국 청소년 차문화전 펼쳐

입력 2018-04-29 13:46
28일 전국 청소년 차문화전 및 차예절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승원 학생이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

(사)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는 28일 오전 11시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성남)에서 ‘제21회 전국 청소년 차문화전 및 차예절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차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보성군청, (사)규방다례보존회가 후원한 이 경연대회는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우리 차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형성시키고자 하는 경연대회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차문화전 및 차예절경연대회로,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열리며 올해 21회를 맞이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국 예선을 거친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기본예절,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를 가렸다.

경연을 통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명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가천대 총장상, 불교방송 사장상, 보성군수상, 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상,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상 등)과 우수상, 차문화상, 인성예절상, 특별상 등이 수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는 이승원(가천대 운동재활복지학과3)학생에게 돌아갔다.

그는 “수강신청이 5분 만에 마감되는 가천대 인기강좌인 ‘한국민속과 예’를 수차례 신청 끝에 듣게 되게 돼 반장을 자진 신청한 결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노인재활을 전공할 계획인데 남을 높이는 차 문화의 정신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중국 참가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장욱호(가천대 경영3)·이천여(가천대 경영3) 학생은 “두 달 전부터 열심히 한국 차 문화를 배웠다”며 “중국의 다도는 간단한 반면, 한국의 다도는 절차가 길지만 다도를 하는 과정이 상대방을 더욱 배려해주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 같아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소연 이사장은 “한국차문화협회는 98년부터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와 차문화를 통해 인성을 가르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 경연대회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에게 전통예절과 차문화를 지도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