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9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스스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걸림돌이 되려하지 말고 초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은 초당적 지지를 통해 국력을 하나로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벌어질 한반도 상황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4·27 판문점 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해제 등 모든 문제의 단초가 마련됐다. 이번에 합의된 8·15 이산가족 상봉과 아시안게임 단일팀 추진 등은 향후 추진될 남북 관계의 본질적 개선의 윤활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11년간 남북관계는 앞도 보이지 않는 대결로 치달았고 이는 한반도와 전 세계를 군사적 긴장과 핵전쟁의 위협으로 몰고 갔다. 작금의 상황에서 그 책임이 자유롭지 않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위장평화쇼’ 운운 발언과 나경원 의원의 정상회담 폄훼 발언은 진정 안타깝기 그지없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의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전환기적 시점에 지방선거의 득실을 따져 주판알만 굴리고 있는 정당이라면, 우리 국민들이 도대체 무엇을 기대해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이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로 귀결되기 위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이 필수조건인바, 제1야당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지도 모른다는 점은 무척 우려스럽다”며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의 본분과 책임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고민해 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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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