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로부터 “노벨(Nobel)” 연호를 듣고 미소를 보였다. 지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이끌어 노벨평화상을 수상해야 한다는 의미로 “노벨”을 수십 차례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내 생각에는 북한 김정은을 3~4주 안에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은 게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일부 청중들은 노벨평화상을 뜻하는 “노벨”을 수차례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고, “노벨”이라며 혼잣말 하기도 했다. “노벨” 함성은 약 15초간 이어졌다.
영국 BBC 서울특파원 로라 비커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연설에서 김정은을 3~4주 안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청중들이 ‘노벨’을 외쳤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에 대해 모든 공을 자신에게 돌렸다고 덧붙였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영상은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로 공유됐다. 네티즌들은 “한반도에 평화만 가져온다면 노벨평화상 몇 개를 줘도 아깝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연설 장면이 공유된 유튜브에서 이같은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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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