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쓰레기통에서 금괴 7개 발견… CCTV에 용의자 포착

입력 2018-04-29 10:52 수정 2018-04-29 14:26
(사진=뉴시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구역(보안구역) 쓰레기통에서 시가 3억5000만원 상당의 금괴 7개가 발견됐다.

29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에서 환경미화원이 쓰레기통을 비우던 중 1㎏짜리 금괴 7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보안구역 CCTV 영상을 확보해 반입 경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인 A씨가 면세지역인 홍콩에서 금괴를 구입해 한국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일본으로 가려던 중 세관의 검색에 겁을 먹고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래 쓰레기통에서 다량의 금괴가 발견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세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