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 정치는 분탕질… 수레바퀴에 맞서는 사마귀”

입력 2018-04-28 16:19
JTBC 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28일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로 평가절하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진정으로 판문점 선언이 위장평화쇼로 보이고 휴전선의 총격과 포성이 그립다면 이제 그만 대한민국을 떠나시라”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가의 번영,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방해하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분탕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7일 남북 지도자들의 역량과 용단으로 새로운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여는 역사적 판문점 선언이 있었다. 다시 한번 환영하고 또 환영한다”며 “그런데 온 국민이 눈물로 환영하는 판문점 선언을 홍 대표가 위장평화쇼라며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 돈 줘가며 총격 도발을 부탁하고 시도 때도 없이 남북 대결과 긴장을 부추기며 안보를 악용해 대국민 협박 정치를 해 왔던 적폐정치세력다운 태도”라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민의 고통 위에 분단과 대결을 자양분 삼아 권력을 유지해왔던 자유한국당과 홍 대표는 자신들의 정치적 존립기반을 허무는 평화와 화해, 판문점 선언이 두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현실로 다가오는 평화와 공존, 화해와 통일을 막아보려는 자유한국당과 홍 대표에게서 수레바퀴에 맞서는 사마귀의 모습을 본다”고 비판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