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한 여행사가 ‘북한 여행’을 주제로 실시한 이색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여행사 ‘소쿠리패스’는 자유여행객 200명과 여행컨설팅연구원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8%(102명)가 북한 여행을 하게 된다면 ‘식도락 여행’을 하고 싶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밝혔다. 북한 식도락 여행을 통해 맛보고 싶은 음식으로는 평양 ‘옥류관 냉면’, 함경도 ‘아바이 순대’, 평안도 ‘어복쟁반’, ‘감자만두’, ‘찹쌀 순대’ 등이 꼽혔다.
2위는 23%(49명)가 고른 ‘산악 트래킹’이었다. 금강산, 묘향산, 구월산, 수양산 등이 언급됐다. 금강산은 남북교류를 목표로 2003년 일시 개통됐으나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2008년부터 중단됐다. 이어 북한 예술단 공연 등 ‘예술 기행’을 해보고 싶다는 응답이 14%(28명), 압록강 백두산 일대를 포함해 ‘역사문화 탐방’을 떠나고 싶다는 응답이 7%(15명)로 뒤를 이었다.
홍정희 소쿠리패스 여행연구원은 “한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대학생 내일로 여행, 서울역에서 떠나는 유럽 기차여행, 평양에서의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관람 등 독특한 답변도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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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