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남북·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핵보유국 지도자”라는 인정을 받고 싶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27일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의 질문에 “매우 회의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한 번도 북한 비핵화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비핵화의 개념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이라는 장소를 “한국에서는 한국전쟁을 끝낸 평화의 상징이지만, 북한에서는 미국이 강제로 항복 서명을 한 승리의 상징”이라는 해석을 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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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