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산시(陝西)성 미즈(米脂)현에서 27일 저녁 한 남성이 흉기를 마구 휘둘러 하굣길 중학생 9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쳤다.
중국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8세 남성인 범인은 이날 오후 6시10분(현지시간) 미즈현 제3 중학교 인근에서 하교 중이던 학생들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여학생 7명과 남학생 2명 등 9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도 10여명이나 발생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범인은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흉기 살인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 2월엔 베이징의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칼을 휘둘러 여성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지난해 5월엔 구이저우에서 정신병을 앓고 있는 남성이 칼을 휘둘러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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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