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정말 역사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한반도 화합과 평화를 위해 나가는 강력한 장면에 많은 세계인이 감명을 받았다”며 “구테헤스 총장은 평화, 번영, 한반도 통일을 향한 판문점 선언의 합의를 만든 용기와 지도력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구테헤스 총장은 두자릭 대변인을 통해 “남북에서 모든 합의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행되고 상호 신뢰와 화해가 촉진되고 지속 가능한 평화,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가 전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다. ‘공동 번영과 자주통일’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확인’ 등이 선언문에 담겼다.
김 위원장은 5~6월 중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구테헤스 총장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들이 더 강화되고 진전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