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SBS 정상회담 예고 영상 논란…“무례vs재미”

입력 2018-04-28 05:30
영상캡처=SBS뉴스 유튜브

11년 만에 성사된 2018 남북정상회담에 맞춰 SBS가 내놓은 특집 예고 영상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24일 SBS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북정삼회담 특집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캡처=SBS뉴스 유튜브

공개된 영상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컬링 ‘팀 킴’의 스킵 김은정이 등장한다. 뒤이어 붉은 옷을 입고 등장한 누군가가 컬링 스톤을 굴린다.

영상 속 김은정은 “이니 이니 이니~”라고 외치고, 붉은 옷을 입은 선수는 “으니 으니 으니~”라고 외치며 컬링 스톤을 바라본다. 두 스톤은 함께 하우스 중심에 정확히 들어가고 스톤이 멈춰 서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과 함께 ‘평화의 길목에서’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영상캡처=SBS뉴스 유튜브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예고 영상에 네티즌들의 설전이 일고 있다.

영상이 게재된 SBS 뉴스 유튜브 채널에는 ‘재미없고 무례하다’, ‘공중파에서 이니으니가 뭡니까’ 등 부적절하고 무례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반면 ‘재밌는데 댓글이 너무 진지하다’ 등 재미있고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SBS는 개표방송, 올림픽 등 CG를 활용한 센스있는 방송으로 매번 화제가 됐다. ‘약 빨고 만든 방송’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독특하고 개성있는 장면을 선사했다.

논란의 SBS 예고영상 보기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