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성사된 2018 남북정상회담에 맞춰 SBS가 내놓은 특집 예고 영상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24일 SBS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북정삼회담 특집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컬링 ‘팀 킴’의 스킵 김은정이 등장한다. 뒤이어 붉은 옷을 입고 등장한 누군가가 컬링 스톤을 굴린다.
영상 속 김은정은 “이니 이니 이니~”라고 외치고, 붉은 옷을 입은 선수는 “으니 으니 으니~”라고 외치며 컬링 스톤을 바라본다. 두 스톤은 함께 하우스 중심에 정확히 들어가고 스톤이 멈춰 서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과 함께 ‘평화의 길목에서’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예고 영상에 네티즌들의 설전이 일고 있다.
영상이 게재된 SBS 뉴스 유튜브 채널에는 ‘재미없고 무례하다’, ‘공중파에서 이니으니가 뭡니까’ 등 부적절하고 무례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반면 ‘재밌는데 댓글이 너무 진지하다’ 등 재미있고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SBS는 개표방송, 올림픽 등 CG를 활용한 센스있는 방송으로 매번 화제가 됐다. ‘약 빨고 만든 방송’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독특하고 개성있는 장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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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