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의 TMI…#문재인 키 #김정은 주량

입력 2018-04-27 17:04 수정 2018-04-27 17:13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새로운 역사를 썼다. 두 정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키, 몸무게, 주량 등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함께 선 두 정상의 키는 비슷해 보였다. 실제로 언론에 공개된 문 대통령의 키는 172cm다. 김 위원장은 170cm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구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문 대통령 몸무게는 72kg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100kg 이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주량도 관심사다. 환영만찬 자리에 술이 오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 주량은 소주 1병, 김 위원장의 주량은 와인 10병으로 전해졌다. 2016년 4월 북한 노동당 제1비서를 만난 후지모토 겐지는 김 위원장의 ‘주량’에 관해 언급한 적 있다. 김 위원장이 ‘며칠 전 보르도 와인을 10병 비웠더니 위의 상태가 나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의 한 기자는 “만일 남북 정상회담이 음주 게임이었다면 김정은이 이겼을 것이 명백하다”고 말한 바 있다. 만찬용 술로는 ‘문배주’와 ‘면천 두견주’가 선정됐다.

나이 차 역시 큰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1953년생으로 올해 66세다. 김 위원장은 1984년 생으로 35세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 장남보다도 두 살 어리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