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소주와 대동강 맥주 섞은 ‘통일주’…남북 평화기원 이벤트 봇물

입력 2018-04-27 16:25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이벤트가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다. 대전의 한 식당은 한라산 소주와 대동강 맥주를 섞은 ‘통일주’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냈다. 통일주를 마시는 손님에겐 ‘통일피자’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성인 ‘문’을 따서 식당 이름을 지은 서울 광화문의 한 수제버거 집에선 이날 버거를 주문하는 손님에게 맥주를 제공키로 했다. 이 식당은 SNS에 “남북정상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평화의 문을 열 기회가 다가온 날이니만큼 축배용 맥주를 들자”고 적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고깃집도 고기를 주문하면 소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테이블 당 맥주도 한 병씩 공짜로 제공한다.

한 다이어트 회사는 다이어트 참여자가 1kg을 감량하면 쌀 1kg을 적립해 북한 결식아동을 돕는 ‘통일 다이어트'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