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통일~”
금강산도 식후경! 통일도 식후경입니다. 통일이 되면 미쉐린 가이드, 블루 리본 서베이 심사관보다도 먼저 들려야 할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북한 입국이 자유로운 외국인들은 트립 어드바이서에 북한 평양의 레스토랑을 몇 곳을 소개했는데요. 모든 음식점들의 점수는 5점 만점에 4점 이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서 기준으로 ‘우정’ ‘락원’ ‘옥류관’ ‘모란’ ‘대극장 식당’ ‘거북선’ ‘개성국수집’ 순으로 평점이 좋았습니다.
이미 옥류관은 전세계에 체인점을 둔 평양 프랜차이즈 음식점입니다.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도 퍼져나갔는데요. 닭고기 전문점인 락원, 시설이 좋은 모란도 한국인들에게는 꽤 알려진 음식점들인데요. 통일이 되면 가장 먼저 가서 맛봐야 할 집들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기자는 “남한보다 종종 맛있는 김치를 발견할 수 있다”며 “술이 음식만큼 비싼 것은 단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27일 평양냉면 가게들은 갑작스레 몰려온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평양냉면을 언급했기 때문인데요. 김 위원장은 “어렵사리 평양에서 평양냉면을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날 옥류관 요리사를 판문점으로 파견했습니다. 통일각에 설치된 제면기에서 뽑아낸 면은 평화의 집 만찬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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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