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약 3달만에 다시 방남했다. 지난 방남 당시 ‘임신설’이 불거진 바 있어 김여정의 현재 모습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여정이 다녀간 후 2월 21일 조선일보는 “방남 과정에서 김여정의 배가 불러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면서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는 모습이 임신부의 행동과 비슷하다는 관측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정은의 집사인 김창선 서기실장이 대표단에 동행한 것 역시 김여정이 임신해 특별히 챙길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로부터 약 3개월 정도 지난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북측 수행원으로 다시 남쪽 땅을 밟은 김여정에게서는 임신의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 방남 당시보다 살이 더 빠진 듯한 모습이다.
때문에 김여정의 현재 모습을 본 이들 사이에서는 “올림픽 후 아이를 출산하고 왔을 것” “지난 방남 때 이미 출산한 상태였고, 아이를 낳은 직후라 부어있었을 것”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 자리에서 김여정을 가리키며 “남쪽서 스타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담장에서 큰 웃음이 터져 나오고 김여정은 얼굴을 붉혔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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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