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희망과 감동을 억누를 수 없다”고 밝혔다.
27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공 보수 어르신께서 연락 주셔서 ‘북에 가족 두고 온 실향민인데,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이제 나도 죽기 전에 북에 있는 가족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실향민 가족”이라며 “경계와 신중 유지해야겠지만 희망과 감동은 억누를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15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또 합의에 이르러서 우리 온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큰 성의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 또한 “우리가 잃어버린 11년 세월 아깝지 않을 정도로 수시로 만나서 걸린 문제 풀어나가자”고 밝혔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