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선 두 정상…‘31살’ 나이 차 덩달아 화제

입력 2018-04-27 10:11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KBS 캡처

11년 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됐다.

두 정상은 27일 판문전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약간의 대화가 오간 뒤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넘어왔다.

사진 촬영 후 문 대통령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으로 안내하려 하자 김 위원장은 북측지역으로 한 걸음 넘어가자는 제안을 해왔다. 그렇게 문 대통령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북한 땅을 밟은 우리 정상이 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나란히 선 모습이 생중계되자 온라인상에서 두 정상의 나이차이가 덩달아 화제거리로 떠올랐다.

김 위원장은 1984년생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35살이다. 1953년생인 문 대통령과는 31살 차이다.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1982년생으로 김 위원장보다 2살이 더 많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