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클래식 세일링챔피온쉽 조직위원회(위원장 오종열·더위네이브 대표0는 5월4~7일 부산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ORC(요트국제기구)클래스 시리즈의 올해 첫 번째 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부산시세일링연맹이 주최하고 동아시아클래식세일링챔피온쉽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국내에서 요트대회(크루저대회)로는 처음으로 국제적인 레이스 포맷을 갖추어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ORC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된 GPH 520~600의 핸디캡을 보유한 요트만 참가하는 대회로 스피트 격차가 크지 않은 요트들로 참가를 제한한 이번 대회는 보다 정밀한 국제계측기준을 적용하여 참가하는 배들에게 최대한 공정한 레이스를 치를 수 있게 노력한다.
기존 국내 요트 대회가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요트보급 중심의 참가척수를 중요하게 고려해 지자체에서 요트 대회에 투자하여 나름 성과를 내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노후 된 중고요트를 무분별하게 수입하는 등 역효과도 있었기에,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요트레이스를 국제 수준에 맞게 보다 전문화된 수준으로 견인하고, 이로 인해 전문 세일링팀(프로팀) 육성 및 해외 전문 요트팀의 국내 대회 참가를 촉진하며, 스포츠마케팅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지자체가 아닌 기업스폰서 유치를 통한 프로리그의 시대를 열고 정착시키기 위한 목표를 갖고 개최된다.
총 8척의 요트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조직위원장이자 특별후원사인 ㈜위네이브(대표 오종열)에서 생산한 국산요트 Soto36(선명 쿨피치II)이 러시아 챔피언팀 ‘타임머신’팀에게 차터되어 출전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기간 해운대 앞바다에서 치루어지는 동아시아 클래식 세일링챔피온쉽 시리즈는 15년 전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문화가 세계화되었듯 동아시아 해양레저산업의 문화적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동아시아 요트전문가와 전문 팀이 운영하고 참여하는 국제 요트 레이싱 시리즈 이벤트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두 번째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