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방송사들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CNN은 27일 유명 종군기자 출신인 크리스티안 아만푸어를 광화문 인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파견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헤드라인 뉴스에서는 “분단된 한국의 지도자들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협상을 위해 의자에 앉는다”며 “세계를 수십 년 동안 핵전쟁 위협에 노출시켰던 경쟁 관계가 종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을 비롯해 회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있다. 안나 파이필드 WP 기자는 조선중앙통신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며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양국 간 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BBC, CNBC,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생중계로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부 외신기자는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다루고 있다.
한편 이번 회담을 취재하는 외신기자 수는 1, 2차 때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프레스센터에 등록한 외신기자 수는 184개 매체의 869명이다. 국가는 36개국이다. 그중 캐나다, 이란, 태국, 인도, 오스트리아 등은 사상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에 기자를 파견했다.
2000년 1차 정상회담 당시 160개 매체에서 543명이, 2007년 2차 정상회담 때는 90개 매체 376명이 취재에 나섰다. 당시 메인프레스센터(MPC)는 400석 규모로 꾸며졌었다.
이번 정상회담 MPC가 설치된 고양시 킨텍스 제 1전시장에는 1000석 규모의 통합브리핑룸과 인터뷰룸, 오디오부스, 비즈니스 라운지 등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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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