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문재인·김정은, 두 정상에 모든 게 달렸다”

입력 2018-04-27 08:59
최석 정의당 대변인. 뉴시스

정의당이 “모든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두 정상에게 달려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7일 오전 논평을 내고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의 날이 밝았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뿌려진 평화의 씨앗이 9년의 기나긴 겨울을 녹이고, 오늘 그 싹을 틔울 것인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패를 가를 핵심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를 지목했다. 당은 “오늘 회담의 성사를 가를 열쇠는 비핵화”라며 “이 땅을 끝없는 긴장의 수렁으로 빠뜨린 핵무기를 걷어내고, 두 정상이 손을 맞잡아 새로운 평화의 문을 활짝 열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65년의 대립으로 쌓인 앙금이 해소되고 오랜 반목을 종결시킬 벼락같은 축복이 쏟아지길 기원한다”며 “오늘을 ‘한반도 평화 1일차’로 일컫고 어제와 완전히 다른 내일의 태양을 맞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