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평양서 김정은 만난 사진 2장… 백악관 공개

입력 2018-04-27 08:13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에서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평양 회동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평양으로 극비 파견했던 폼페이오 신임 장관과 김 위원장이 만나 악수하는 사진 2장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폭스뉴스와 전화에서 “이 사진을 공개하고 싶다”고 밝힌 직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에서 예정에 없던 김 위원장과 면담이 잡혔다. 1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다”며 “훌륭한 만남이었다. ‘안녕’(hello)이라는 인사 차원을 넘어선 대화가 오갔다. 두 사람이 만나 대화하는 장면을 담은,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사진을 가능하면 공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평양에서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AP뉴시스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다소 긴장한 표정이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로를 마주보며 악수하는 사진도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에 대해 “정상회담을 철저히 준비하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