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과 박일서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박일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일서는 가수협회에서 최근 제명당하는 등 가수협회와 계속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자신의 해임,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임원들의 징계가 무효임을 알리기 위해 참석했다.
박일서는 이 자리에서 김흥국으로부터 전치 2주의 좌견관절부 염좌 상해를 입었으며 입고 있던 옷이 찢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흥국 측은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 결과를 갖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박일서는 1980년대 활동한 인기가수다. 박일서는 고(故) 김창남과 그룹 도시아이들을 결성, 1986년 데뷔했다. 2인조 남성듀오로 활동한 도시아이들은 ‘달빛 창가에서’ ‘선녀와 나뭇꾼’ 등이 히트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김창남이 2005년 세상을 떠나고 난 뒤에 박일서는 박봉해를 영입해 2006년 트로트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또 2011년에는 ‘일승’으로 이름을 바꾸고 도시아이들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서 박일서 솔로 앨범을 내며 활동하기도 했었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