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는 5월부터 예상되는 더위를 대비해 더위체감지수와 자외선지수 정보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더위체감지수는 실외환경에서 사람이 느끼는 온도를 수치로 표현한 온열지수를 기반으로 한 생활체감형 더위예방정보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 정보를 알려주거나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 우려를 대비할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된다.
정보는 읍·면·동 단위의 3770여개 장소에 대해 당일을 기준으로 이틀 뒤까지 더위 예측자료를 하루 두 번(6시, 18시) 발표한다. 제공 대상은 일반, 노인, 어린이, 농촌, 비닐하우스, 실외작업장, 취약거주환경 등으로 세분화 돼 있고 더위 정보는 관심-주의-경고-위험-매우 위험 5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대응요령을 제공할 예정이다.
달라진 점은 자외선지수 정보가 더 자세해졌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자외선 B영역’에 대한 정보만 제공했지만, 다음달 1일부터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인 ‘자외선 A영역’ 정보를 추가해 하루 단위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더위체감지수와 자외선지수 등의 생활기상정보는 모바일(m.kma.go.kr)과 날씨누리(www.weather.go.kr>생활과 산업>생활기상정보)를 통해 제공한다. 특히 독거노인, 장애인, 영유아 등 기상정보 활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자 서비스도 함께 시행한다. 문자서비스 신청은 홈페이지(http://lifesms.kma.go.kr)에서 가능하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번에 개선한 더위체감지수와 자외선지수가 여름철 폭염 피해와 피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며 기상청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른 국민 맞춤형 기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