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생리대 제조 업체 ㈜지앤이바이오텍의 '한나패드'가 위안부 할머니를 후원하는 마리몬드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2017년 8월 '일회용 생리대 파동' 이후 면생리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한나패드는 인력 충원, 2공장 설립 등 수요가 증가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러한 호황을 기반으로 ㈜지앤이바이오텍은 더 많은 대중에게 면생리대를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 리뉴얼을 비롯해 협업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생리를 하는 전 기간의 여성을 포용하는 브랜드 '한나패드'는 여성들이 생리기간 중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고 안전한 생리대를 만들고자 하는 장영민 대표의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성경 속 난임 여성인 '한나'라는 인물에서 브랜드 명을 따왔으며,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아기자기한 다양한 패턴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지속적이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많은 여성들에게 알려진 대중친화적 면생리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마리몬드와의 콜라보 상품은 한나패드 홈페이지 등에서 판매 중에 있으며, 5월부터는 마리몬드 사이트에서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마리몬드의 수익금은 위안부 할머니 후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앤이바이오텍 측은 "마리몬드와의 협업으로 여러모로 뜻깊은 상품을 제작하게 됐다"며, "하나패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저소득층 소녀를 위한 캠페인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