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2018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 명칭과 관련해 '판문점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에서 '공동발표 문구를 어떻게 명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임 실장은 "내일 두 정상 간의 합의가 이뤄지고 명문화하게 될 것"이라면서 "(합의문 이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지만 '판문점 선언'이 됐으면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합의 수준에 따라서 (합의문 발표 장소를) 판문점 평화의 집 앞 마당에서 정식 발표할지 아니면 서명에 그칠지, 실내에서 간략하게 할지 (여부에 대한 합의가) 아직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들의 역할은 의제의 범위를 좁히는 데까지 있다"면서 "어느 수준에서 어떤 표현으로 명문화할 지는 저희들 몫은 아니다"라고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