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한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평화의 장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반 알현 행사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한반도 화해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황은 이날 “평화를 열렬히 갈망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기도할 것”이라며 “정치적 책임을 가진 이들은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평화의 장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4년 즉위 후 첫 아시아 방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교황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호감과 관심을 표현해 왔다. 교황은 또 그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으로 촉발된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