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백운산 앞 전소마을에 위치한 ㈜쓰리엔텍의 연료공급압력자동조절장치가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디젤 및 가솔린 발전기의 연료를 절감하는 용도로 수출이 추진된다.
25일 인천 영종도 환경기업 ㈜쓰리엔텍을 방문한 50대 에이전트는 “수천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의 특성을 감안해 각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발전기에 쓰리엔텍의 신기술을 활용한 연료저감장치를 장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며 “유조차 엔진 2000대에도 이 업체의 신기술이 집약된 ‘매직캡슐’을 장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필리핀을 방문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쓰리엔텍은 이 제품이 발전기에 창작되기전과 후를 비교해 연료가 절감된만큼 계량기로 계측한뒤 연료 절감분 20%는 현지 관계자에게 배분하고, 80%만 이익금으로 가져오는 영업방식을 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필리핀의 현지 자동차 소유자들이 매연을 해결하기위해 연료공급압력자동조절장치 개발자인 ㈜쓰리엔텍 최인섭 회장을 초청할 경우 현지를 방문해 시범적으로 5대의 차량에 ‘매직캡슐’을 장착하겠다는 입장도 전달됐다.
최 회장은 “현지 파트너를 통해 필리핀 자치단체별로 영업을 할 수 있는 영업망 200곳이 갖춰져 1만대 규모의 총판이 가능할 경우 지점장급 200명에게도 무상으로 ‘매직캡슐’을 장착해 효과를 직접 느끼게 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환경기업 ㈜쓰리엔텍의 제품의 매연해결효과를 알게된 인도에서도 국영버스에 이 제품을 장착하는 방안을 확정하기위해 조만간 영종도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만난 50대 부부는 “서울 구로구에서 살면서 13년된 승용차를 폐차 직전에 마지막으로 살려보기위해 이곳에 찾아왔다”며 “환경지킴이가 되고 싶은데, 매연에 대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죄를 짓는 것같아 인터넷을 뒤져 대리점으로부터 이 업체 영종도 본사를 알게 된 뒤 검색을 통해 직접 방문하게 됐다”고 쓰리엔텍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한 엔지니어는 “매연문제를 고통받는 차량 소유자들이 매연검사에 합격하기위해 지방에서 출장을 요청하는 경우 몇개를 묶어 찾아가고 있다”며 “매직캡슐을 달고 있는 지인들의 추천으로 어떤 차종의 매연이라도 해결을 원하는 소비자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의 자동차공업사(카센터)를 알려주면 그곳으로 제품을 보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세계 최초 신기술” 연료공급압력자동조절장치 필리핀 발전기 연료절감 효과볼까
입력 2018-04-25 22:31 수정 2018-04-26 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