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은 독일 전통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오는 5월 29일 화요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인천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독일 전통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부평에서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럽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이자, 독일의 4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히는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는 특유의 역동성과 열정적인 독일 정통 사운드로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전 유럽을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탄탄한 실력을 과시하면서 세계 국제음악제 초청 연주를 비롯하여 아시아 투어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젊은 감각의 지휘자 피에타리 인키넨의 신선한 해석으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2017년부터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피에타리 인키넨은 30대 중반의 젊은 필란드 지휘자로서 독일 정통 오케스트라의 창조와 열정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드비히스부르크 음악제 수석 지휘자, 일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였고(현 명예지휘자), 객원지휘자로서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관현악단을 지휘하며 나이를 뛰어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09년 서울시향과의 연주 이후 거의 10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그의 음악을 부평에서 첫 번째로 만날 수 있다.
협연으로 참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은 ‘프로코피예프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러시아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던 바딤레핀은 1971년 태어나 1989년 열일곱 어린 나이에 영국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정상에 선 러시아 바이올린의 자존심으로 야샤 하이페츠,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레오니드 코간, 기돈 크레머 등 전설의 연주자들의 계보를 잇는 ‘러시아 바이올린의 현재’로 통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라 평가받고 있다.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5월 3일까지 조기예매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음악 전공생 3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와 대표전화(032-500-2000)를 통해 가능하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